안녕하세요. FulleeneShift입니다.
요즘 서버 상태가 좋지않기도 하고 여러 다른 게임을 접하느라 접속이뜸했지만
오랜만에 들어가서 지인분과 재밌게놀았습니다.
원래 키우던 본캐릭터는 잠시 쉬고 새로 캐릭터를 생성하여
남자 캐릭터로 천천히쉬면서 즐기고있습니다.
이 게시판에 제가 올리는 사진은 일기형식으로 작성되며
게임내에서만 즐기는 '컨셉'입니다.
지극히 300%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합니다.
글솜씨가 좋지 못합니다. :(
Photo By. KOR_RIRI
오늘의 컨셉은 간지할배입니다.
오랜만에 외출을 하게된 나는 기분이 좋아서 춤을 추고있었다.
마침 날도 좋아서 마음먹고 나온것이다.
신나서 춤추다가 손녀에게 걸려서 시선을 회피했다.
쪽팔려 죽는줄 알았다.
손녀가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해 혼자나와서
어디 놀러 갈곳이 없나하며 정처없이 달렸다.
중앙선으로 달리는것은 바이커들의 숙명이다.
저기로 달리지않으면 바이크를 탔다고 할수없지..
이따가 손녀한테 자랑할꺼여
마주오던 차량이 욕을 시전하기에 오른손 중지를 가볍게 치켜세워주었다.
응 알빠아니야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난 나는 도로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기시작했다.
감히 나한테 욕을해?
헤헿ㅎ헤헿ㅎ헤헤ㅔㅎ헤헿헤헤헤헤헤헤헤헿헤
하지만 나이가들대로 들은 나는 마음은 젊지만 몸이 늙어서 힘들었다.
잠시라도 안쉬면 몸이 박살나는기분이였어..
약 5분정도 더 달려서 호프집을 발견했다.
치킨? 응 맥주
치맥을 땡긴다는 기쁨에 얼른 가게에 들어갔다.
시간이 좀 이르긴했지만 어떠랴
치킨은 언제먹어도 맛있다.
아니 이게 왠걸 내가좋아하는 당구가있었다.
포켓볼보다는 쓰리쿠션을 치고싶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맛보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등을 건드렸다.
밑도끝도없이 때리려하길래 선빵을 날려주었다.
아직 내몸이 죽지않았나보네
선빵을 날릴줄이야
분노를 가라앉히며 주인한테 젊은총각과 같은 술을 달라고했다.
저게 왠지 맛있어 보였어
냉큼 나오자마자 목따고 들이켰다.
역시 졸X시원하다.
옆자리에있던 젊은 총각에게 방금일을 이야기해주었다.
이친구는 내말을 끝까지 잘들어주었어
누구랑다르게 말을 안끊더라고
????????????????????????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담배를 하나 태웠다.
여윽시 식후땡 미만잡
해가 지고있으니 빨리출발해야겠네
얼른 손녀데리러왔는데 이미 나와서 기다리고있었다.
앉혀놓고 보는데 눈싸움을하려한다.
어디서 간지할배에게 대드느냐!
ㅈㅅ
얼른 피하고봤다.
진짜 쏠수도있을거같아서 그냥 피했어..
악의는 없단다 아가야
요즘 참 생각이 많은가보다 사춘기는 이미 지났을텐데말이지
육춘기인가..?
요즘 애들은 모르겠다 그냥 넘나 어려운것
계속 멍때리길래 앞에서 춤을추어보았다.
무반응이네
이번엔 아까 혼난 응딩이 씰룩씰룩을 해보았다.
역시나 반응이없다 그냥 무시하기로한건가보다
이X이 할배라고 무시하는거같다.
반성해라
태우고 다시 집으로 향하는데 계속 같은곳만 쳐다본다.
귀신이있는지 아니면 니가 귀신이 된건지...
정신똑띠안차리면 그냥 내려놓고 가야겠다.
집가는길이 너무 멀다.
그래도 혼자 라이딩하는것보다
뒤에 손녀 데리고하는것이 더재밌다.
등에 닿는 촉 아닙니다.
드디어 집에 도착 얼른 내리라고하는데 내리지않고 물끄러미 쳐다본다.
내심 미안한 감정은있나본데
나 피곤해서 집가고싶으니까 내려 빨리..
카톡이나해 심심하면 같이 놀자고 혼자 낑낑대지말고
슬슬 농장가서 관리도 해야 된단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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